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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언론보도

  • [내일신문] 인물초대석-최혜선 사무처장
  • 등록일  :  2005.12.23 조회수  :  1,485 첨부파일  : 
  • “강력 범죄 피해자 2차 피해 막아드립니다” 강력범죄 피해자들이 겪는 2차 피해를 방지하는 것도 저희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일반 시민들에게 생소한 한국피해자지원중앙센터(이사장 이상현 동국대 교수) 피해자센터 최혜선(48·사진) 사무처장은 피해자센터 역할 가운데 중요한 것으로 범죄의 2차 피해 방지라고 강조했다. 최 처장은 “범죄피해자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사건 이전의 상태로 회복하도록 도와주는 다각적인 지원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문제 의식에서 피해자중앙센터가 출범했다. 피해자중앙센터는 지난해 12월 1일 검찰의 후원 아래 개원한 비영리 민간단체로 검찰 등 수사기관과 연계해 범죄 피해자나 피해자 가족 등에 대한 상담, 형사절차 정보제공, 의료지원 등 활동을 하고 있다. 피해자센터의 활동은 각종 지원과 상담으로 나뉜다. 피해자의 심리적 안정을 위한 상담은 물론 법률상담, 형사절차에 관한 정보도 제공한다. 수사기관에 출석하기 전에 피해자센터를 통하면 전문 상담원의 동행 등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학부에서 심리학과를 전공한 최 처장은 일본 사이타마 대학 대학원에서 연구과장을 수료했으며 동국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경찰행정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최 처장은 “미국, 영국 등과 비교해 보면 범죄피해자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이에 필요성이 절실했다”며 “피해자센터 출범을 위해 2003년부터 준비를 해 왔다”고 말했다. 최 처장은 범죄 피해자들이 충분한 도움을 받기 위해서는 정부차원에서의 지원이 있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최 처장은 “정부지원뿐만 아니라 경찰, 검찰, 민간피해자지원 단체가 서로 협력하면서 피해자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해야한다”고 지적했다. 피해자센터는 이러한 사업 가운데 하나로 10일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살인사건 현장에 대한 `청소지원 작업을 벌였다. 살인사건 현장 청소지원 활동은 살인 등 강력 범죄를 경험한 충격에서 미쳐 벗어나지 못한 피해자 유족들이 사건 현장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제2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서울중앙지검의 적극적인 후원 아래 마련된 것이다. 최 처장은 “범죄피해로 인해 지원을 받고 싶을 때는 언제든지 상담전화(585-4915, 4917)로 전화하시거나 면접상담을 예약해달라”고 주문했다. /김남성 기자 2005-01-13 오후 1:12:38